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부동산 호황기 왔나..주택경기 지표 모두 '상한가'

기사입력 : 2015년06월10일 14:55

최종수정 : 2015년06월10일 15:04

[뉴스핌=최주은 기자] 부동산 시장 호황기가 도래했다고 표현해도 될만큼 최근 주택 시장 열기가 뜨겁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1순위에 청약자가 몰려 조기 마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매매 거래도 활발하다. 경매는 진행 건수가 적어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이 같은 주택 거래량 증가는 가계 대출 신장을 주도했다. 4월 가계대출은 한 달 만에 전달 대비 10조원 이상 급증했다.

10일 부동산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호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아파트 청약 경쟁률, 주택 거래량, 경매 경쟁률이 모두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우선 청약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이달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C2-4~6블록에서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아파트 1순위에 161.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분양한 동대구 반도 유보라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84.41대 1로 최근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5월 주택거래량은 국토교통부가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매매거래량이 10만987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5%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거래량도 50만41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었다. 

지난 주말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가 몰려든 인파로 발디딜틈이 없다.<사진제공=대림산업>

주택이나 토지 등이 법원경매 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급감했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경매까지 흘러드는 물건이 귀해졌다는 의미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경매진행 건수는 1만1426건, 낙찰건수는 4447건으로 경매 통계가 누적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낙찰가를 감정가격으로 나눈 비율)과 경쟁률은 높아졌다.  줄어든 경매물건을 잡기위해 지난달 전국 낙찰가율은 73.2%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올랐다. 또 지난달 평균 응찰자는 4.2명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 대출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4월 가계 대출 잔액은 765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1000억원 늘었다.  이중 8조원이 주택담보대출이다

신병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지난 3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75%로 내린 것도 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금리로 인해 전세 매물이 귀해지면서 내집 마련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또 도심재개발 규제완화, 정부의 부동산활성화정책과 같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수급 불일치와 전세난, 저금리 기조로 당분간 주택 시장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2017년부터 이 열기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양 시장도 당분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견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개발 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이라며 “이밖에 비인기 지역은 미분양이 다소 발생하더라도 실수요 중심으로 물량이 점진적으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