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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하반기 전셋값 상승세, 대형·소형 안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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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가격지수 5개월째 전지역·전주택형 지속 상승

[뉴스핌=김승현 기자] 주택 전셋값이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전세 공급물량 자체가 없고 기준금리 1%대 저금리 시대에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대형 주택의 전셋값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주택 전세 매물을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대형주택이 전세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금리가 변해도 전셋값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전세 수요는 여전히 많은데 공급은 크게 늘지 않기 때문이다. 집주인들이 저금리 시대에 임대수익률이 낮은 전셋집을 월셋집으로 바꾸고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급이 늘지 않는 상황이 지속돼 전셋값은 하반기에도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급 부족 원인에 대해 김 위원은 “민간주택은 저금리 기조에 월세로 전환하려 하고 공공주택은 원래 전세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변동과 관련해 김 연구위원은 “전셋값이 금리에 크게 영향받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셋집은 공실리스크와 월임대료 체납 문제가 있어 원래 전셋집을 선호하는 집주인이 많은데 금리가 너무 낮아 월셋집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임대수익률이 개선될 정도로 금리가 크게 오른다면 모르겠지만 0.5%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상은 전세시장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지금 서울지역 전세난은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려 물량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도 이 사람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금리 변동 영향에 대해 조 연구원은 “금리변동에 따라 임대인과 임차인은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다”며 “만약 금리가 더 내린다고 가정하면 대출이 쉬워진 임차인은 더 전세를 원할 것이며 임대인은 더 월세로 전환하려 들 것이기 때문에 금리 변동이 전세난 해결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도 “상황이 달라지는 게 없으니 전셋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며 “다만 오를 만큼 올랐으니 상승률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름폭이 적었던 중대형주택(전용면적 85㎡초과)의 전셋값 상승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주택 전세매물의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용 135㎡를 넘는 대형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은 3.2%로 전용 60~85㎡ 중소형주택 상승률(3.1%)에 비해 조금 더 많이 올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중소형 주택 전셋값이 크게 오르며 중소형과 대형 주택 전셋값 차이가 크게 줄어든 상태"라며 "중소형 전세 매물이 귀해지자 대형 매물로 전세 수요자들의 눈길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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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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