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역대 5월 거래량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거래량도 지난 2006년 주택거래 통계 집계를 시작한 후 가장 많았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0만987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0.5% 증가했다. 누적거래량도 50만413건으로 25.2% 늘었다.
5월뿐 아니라 지난 3·4월 모두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6년 1월 이후 한 달, 누계 기준 모두 최대치였다. 이는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수도권은 5만8963건으로 67.6% 늘었다. 서울은 2만1706건으로 97.4%, 지방은 5만909건으로 18.3% 증가했다.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아파트는 7만4385건으로 42.9%, 연립·다세대는 37.3%, 단독·다가구는 33.8%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가 78.2% 늘었다. 수도권 전세난 때문에 단독·다가구 주택으로 이동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가격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