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5일 일정, "투명히 공개할 것"
[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조사단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케이지 후쿠다 등 세계 보건 전문가 8명은 국내 메르스 조사를 위해 방문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을 예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사활동에 들어갔다. 합동조사단은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오는 13일까지 국내 메르스 실태에 대한 합동 조사한다.
세계보건기구와 국내·외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은 국내 메르스 전파 원인과 양상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합동평가단은 환자 발생 병원과 격리 병원 등을 방문하고, 역학조사와 감염관리 등 분야별 토론과 정보 수집·분석 작업도 진행한다.
또한 지난 3주 동안 우리 보건당국의 메르스 대응 방식과 절차 등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자문할 방침이다.
이 같은 평가를 종합해 합동평가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오는 13일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장옥주 복지부차관은 “국내 메르스 상황에 협력해준 WHO에 감사하다”며 “합동평가단의 평과 결과는 투명히 공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WHO 합동 평가단과 유용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