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고용증가세가 둔화되고 생산·투자 회복이 지체되던 우리 경제에 메르스까지 겹쳤다. 기획재정부는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소비·서비스업 등 분야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9일 최근경제동향 6월호에서 "내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으나 메르스 관련 상황으로 대내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엔화 약세,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소비·서비스업 등 분야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저유가로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둔화 영향으로 생산·투자 회복이 다소 지체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병환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