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토 다카토시 "추가 엔저 힘들다… 급락하면 일본 당국 개입"

기사입력 : 2015년06월08일 15:02

최종수정 : 2015년06월08일 15:04

"달러/엔 단기 급변동 없으면 환시 개입은 어려워"

[뉴스핌=김성수 기자] 달러/엔 환율이 이젠 오를만큼 충분히 올랐기 때문에, 단기간에 환율이 추가로 급등하거나 할 경우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토 타카토시 전 일본 재무성 차관보가 언급했다.

올해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직을 맡게 된 이토 전 차관보는 일본 내에서 가장 뛰어난 국제통 전문가들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보까지 역임했다.

그런 그가 최근 달러/엔이 125엔을 돌파하며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는 일본 외환 당국이 엔화의 추가 약세를 용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토 다카토시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 <출처=블룸버그통신>
이토 교수는 8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달러/엔이 2~3일 만에 125엔에서 130엔 선으로 급등하는 급변동 장세가 전개된다면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엔은 8일 오후 2시 31분 기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뉴욕장 대비 0.1% 내린 125.48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토 교수는 지난 1999~2000년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보로 지내던 시절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를 보좌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달러/엔은 물가상승률이나 교역 규모를 감안했을 때 지난 40여년간 수준에 비해 낮은 편이라면서, 환율이 단기에 급변동하지 않는 한 환시 개입을 정당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가장 최근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지난 2011년 달러/엔이 75.35엔을 나타내면서 엔화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최고 강세를 보였을 때다. 현재 엔화 가치는 그 후로 60% 넘게 떨어졌다.

이토 교수는 급격한 엔화 강세로 일본 제조업이 타격을 받았던 상황이 최근 들어 다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국내 저축만으로는 치솟는 국가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며 정부가 소비세율을 오는 2017년에 10%, 2019년에 15%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화 약세가 충분히 진행되어서 추가 약세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일본 내 주요 전문가는 이토 교수가 처음은 아니다. 올해 3월 일본은행에 가담한 하라다 유타카 정책위원은 지난주 최근 엔화가 충분히 조정됐다는 발언을 했고, 앞서 지난달 아소 다로 일본 재무성 장관도 달러/엔 환율이 2주 사이에 5엔이나 급등하자 "환율 변화가 다소 거칠다"며 경계감을 드러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