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지주사 코오롱의 바이오 부문인 미국 티슈진사(코오롱 지분율 31.7%)의 밸류에이션(가치) 상승 등이 기업 가치를 부각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티슈진사는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2상을 완료한 이후 올해 5월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며 "이번 임상에선 미국 전역 1020명의 환자가 참여한며, 활동성 개선·통증완화·관절강 간격 측정을 통해 치료 효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티슈진사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판권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오롱의 또 다른 자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20.5%)의 경우도 지난해 7월 한국 티슈진 임상 3상 투약을 종료하고, 올해 4분기 중으로 한국 식약처에 품목 허가 신청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티슈진C가 출시된 이후 매년 시술비율이 증가돼 2015년에 2.3%까지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현재가치는 3800억원"이라며 "미국시장의 경우 국내 대비 4배이상 크므로 미국 티슈진사의 가치는 1조5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