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DS와 합병 부인' 삼성전자, 삼성페이·IoT·V낸드 밀고간다(종합)

기사입력 : 2015년06월03일 19:29

최종수정 : 2015년06월03일 19:29

IR서 차세대 기술 설명…최근 합병 루머에 이례적으로 '반박'

[뉴스핌=김선엽 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증권사 관계자와 투자자들에게 삼성페이, 사물인터넷(IoT), 3D V낸드를 자사의 주요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또 최근 시장과 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설에 대해선 정면으로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3일 오후 서울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기업설명회(IR) '삼성전자 투자자 포럼 2015'를 개최하고 ▲삼성 모바일 결제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커넥티드 홈 ▲플래시 스토리지의 혁신 시대를 위한 삼성의 기술 선도 등 세 가지 주제로 발표했다. 국민연금과 증권사 관계자,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삼성페이 출시 7월에서 9월로…노트5와 함께

이날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5'를 오는 9월에 함께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 모바일 결제'의 발표자로 나선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 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페이 솔루션은 갤럭시S6 다음으로 출시되는 플래그십을 선보이는 시점인 9월 정도에 한국과 미국에서 사용 가능할 것"이라며 "이후 중국, 유럽, 호주, 남미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올 7월께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차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하기 위해 서비스 일정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5의 7월 '조기 출시설'도 나돌았지만, 이날 행사를 통해 오는 9월이 기정사실화됐다. 삼성전자는 매년 9월 경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에서 선봬왔다.

지난 4월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 행사 당시 관계자가 '삼성페이'를 소개하는 모습 <이형석 사진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페이로 전체 모바일 결제 사용자의 15~20%를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인종 부사장은  "15%에서 20%의 고객들이 삼성페이 솔루션을 사용하게 된다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멤버십 포인트, 카드사와 제휴를 통한 포인트 혜택 등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갤럭시S6 모델에만 탑재된 삼성페이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일단 삼성페이 솔루션이 실제 탄력이 붙을 때까지 기다리고, 그 이후 필요하다면 다른 업체들에 오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갤럭시S6와 같은 고성능(하이엔드) 기기 뿐 아니라 중저가 기기와 웨어러블 장비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페이는 향후 온라인 거래에서도 활용된다. 이 부사장은 "일단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을 유치한 후 온라인 가맹점과도 협력할 것"이며 "인증은 지문을 이용한 방식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삼성페이에서 신분인증(ID)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부사장은 "스마트 ID카드로 사진, 인증서 등을 넣는 방법과 내장 보안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ID카드로 사용하게 된다면 문을 열거나, 이메일을 암호 해독 한다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 스마트 ID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 '현실화' 시작…스마트싱스, 올 하반기 제품 출시

지난해 8월 삼성전자에 인수된 미국 사물인터넷(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업체 스마트싱스(SmartThings)는 올해 하반기에 보안 관련 스마트홈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알렉스 호킨슨 삼성 스마트싱스 최고경영자(CEO)는 "보안과 관련한 스마트홈 패키지를 미국 등에서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 사업의 가능성에 대해 그는 "스마트싱스의 시장 규모는 크고 놀랍다"며 "집 안의 사물을 모두 연결해서 볼 수 있는 키트를 사서 써보면, 다음 구매를 할 때 삼성 가전, 삼성 TV를 또 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엔 5개로 시작해도 몇 달만 지나면 몇 배로 연결 기기 구매율이 늘어나게 된다"면서 "삼성이 가지고 있는 모든 사업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에 인수된 후 연구개발(R&D) 환경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호킨슨 사장은 "삼성전자에 편입된 뒤 R&D 투자가 수 배로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엔지니어가 수백 명으로 늘어났다. 여러 협업 기회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호킨슨 사장은 또 삼성 스마트싱스가 개방형(오픈) 플랫폼을 유지한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과의 인수 계약 당시 내건 조건도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삼성의 개발자와 제3의 외부 개발자 간 데이터 접근도 공평하다. 삼성이 그동안 약속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제조사였던 삼성전자의 변화와 관련해서 "삼성전자는 이미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다른 곳 협력관계를 맺어왔다"며 "한번에 바뀔 필요는 없다. 단계적으로 기기를 만들고 서비스를 만들면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점차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세대 V낸드 SSD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또 48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3세대(3D) V낸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을 곧 출시한다고 다시 확인했다.

이동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스토리지 솔루션 담당 상무는 "올해 3세대 SSD는 곧 출시된다"며 "HDD와 같은 가격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SSD를 출시해 점차 중저가급 SSD로 내려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SSD 에보(EVO), 지난해 3D V낸드 기술을 최초 적용한 2세대 SSD '850 EVO'를 출시하며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삼성전자는 3세대 V낸드 SSD를 올 하반기 내놓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상무는 또 "기존 SSD보다 85% 작은 사이즈로, 제조사들이 배터리 사이즈를 10% 이상 줄일 수 있는 SSD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버용 SSD도 더 작게 만든다. 이 상무는 "더 얇고 작은 차세대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구조를 만들어냈다. NVMe(Non-Volatile Memery express) 기술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또 V낸드와 함께 플랫 낸드의 공정미세화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며 '투 트랙 전략'을 밝혔다.

V낸드 기술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어린 시절에 아파트는 10층이었는데 지금엔 100층이다"라며 "지금은 48단이지만 기술혁신은 항상 일어난다. 마이크로미터 수준이기 때문에 48단이 큰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행사 말미 "삼성SDS와 합병 없다" 돌발 발표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SDS와의 합병설에 대해 이례적으로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발언의 배경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시장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인수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 발언으로 루머를 잠재울 수는 없겠지만 경영진 입장을 (시장에) 확실히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전무의 이 같은 발언은 3시간여 걸쳐 진행된 IR 행사 마지막에 나왔는데 참석자들은 그의 발언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통상 IR행사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을 소개하고 향후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소개할 뿐 인수·합병 등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는 적다.

특히 삼성SDS와의 합병은 오너가 지분 문제가 걸려있는 사항으로, 지배구조와 밀접하게 관계된 부분이기 때문에 IR에서 이와 관련된 발언이 나올 것을 예상한 참석자는 많지 않았다.

때문에 삼성페이,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3개 세션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어차피 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무가 행사 마지막에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가능성을 공식 부인함에 따라 참석자들은 그 발언의 배경을 두고 궁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참석자들이 '멘붕'이다"라며 "왜 뜬금없이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저렇게 말한 이상 적어도 올해 내 합병은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합병할 것이란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의 지분을 11.25%나 갖고 있지만 삼성전자 지분은 0.57%에 불과하므로 양사의 합병을 통해 지배력을 확보할 것이란 시나리오다.

이날 삼성전자의 이례적인 입장 표명에 대해 행사의 또 다른 참석자는 "(삼성전자의) 펀더멘탈 대비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이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의중이 있는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일단 내일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sunup@newspim.co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