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3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블라터와 FIFA 사무총장은 개혁의 대상"이라며 "업무와 선거관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FIFA 부패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FIFA가 되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블라터 회장은 5번째 FIFA 회장에 당선됐지만 각종 비리 의혹 및 외부의 반발 등으로 2일 사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후임 FIFA 회장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