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연금저축 계좌이체 간소화제도 시행 이후 연금저축펀드로 자금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좌이체 간소화제도 시행 뿐 아니라 절세효과를 노린 신규 설정자금 증가도 원인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계좌이체 간소화 제도가 시행된 지난 4월 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한달간 연금저축펀드에는 총 2099억원이 몰렸다. 지난 26일 기준 총 설정규모는 7조447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반 공모펀드에서 4조5000억원이 유출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유형별로는 ▲해외주식형이 897억원 증가했으며 ▲MMF 482억원 ▲ 해외재간접형 336억원 순이었다.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해외 펀드를 가입할 경우, 운용기간동안 발생한 수익에 대해 과세가 이연돼 연금수령시 저율로 과세된다는 장점도 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연금지원실장은 "향후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충분한 노후 연금자산 마련을 위해서 연금저축펀드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