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DB대우증권은 국내증시에서 연초이후 기술성장기업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일 "연초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수는 코스닥 내 기술성장기업"이라며 "기술성장기업 지수는 정부로부터 기술성을 인정받아 상장 특례를 받은 기업과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옮긴 종목들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상장한 올해 첫 기술특례 상장기업인 제노포커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 높은 시초가를 형성하고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전날도 상한가를 이어갔다.
고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도 기술성장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국내 벤처캐피탈의 투자잔액은 2007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월 발표된 성장사다리펀드는 6500억~7250억원을 출자해 총 펀드규모 2조960억원을 목표로하는 등 정부 정책도 성장기술기업에 긍정적이라고 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분산 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연초이후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기술성장기업으로는 인트론바이오, 아스트, 아이티센, 바이로메드, 나이벡 등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