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SK D&D가 주식 상장을 통해 대형 디벨로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경자·안형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저금리·저성장 시대 일본식 개발운영 사업의 태동기”라며 “과거 영세 시행사가 횡행하던 개발시장이었지만 이제 전문화된 디벨로퍼의 요구가 거세져 SK D&D의 IPO는 산업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여년간 일본이 보여준 변화처럼 장기적으로 한국 건설업에서도 시공사와 디벨로퍼의 영역 분리와 전문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SK D&D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전문 디벨로퍼로 오는 6월 23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부동산 개발 78%, 운영 매출(임대/용역) 14%, 신재생 1%, 가구(상품) 7%다. 주당 공모 예정가는 2만200원~2만4300원이다. 978만주가 상장될 예정으로 우선주 30만주는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다.
이·안 연구원에 따르면 최창원 부회장의 지분 매각 시에도 SK가스가 대주주로 남아 경영권 유지에 무리가 없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