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의료용품업체인 나이벡이 치주질환은 물론 아토피, 관절염등 질병의 항균·항염 기능을 하는 자사의 펩타이드 기술을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도 특허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나이벡은 치주 원인균을 포함, 치과 감염세균 및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세균에 항균 또는 항염증 활성을 가지는 펩타이드 기술을 유럽연합특허청(EPO / European Patent Office)에 최근 특허 등록을 완료 했다.
특허의 명칭은 <항균 또는 항염증 활성을 가지는 펩타이드 및 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약제학적 조성물/Antibacterial or Anti-inflammatory Peptides and harmaceutical Composition Containing Thereof>이다.
나이벡은 이에 앞서 같은 기술을 지난 2월 미국특허청(USPTO)에도 특허 등록한 바 있다.
기존에 치주질환 치료를 할 경우 항생제를 이용하거나, 불소 화합물 또는 자동 치아 세척 기구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현재로선 스테로이드 처방이 전부라고 볼 수 있다.
나이벡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 개발한 항균. 항염 기능 펩타이드는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 등 치과감염의 치료 뿐 아니라, 아토피, 건선, 관절염 등의 염증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항염 기능성과 관련, 관절염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현재 나이벡이 진행하고 있는 관절염치료제의 사업화에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업계는 내보고 있다.
펩타이드(Peptide)란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이다. 또한 두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되어 생체전달 및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이다.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하여 지난 2004년 1월 설립한 첨단 기술 회사로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