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 한전KDN이 일본에서 11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1일 한전KDN은 일본 이바라키현(縣) 히타치시(市)에 54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계약을 일본 히타치주오태양광발전합동회사와 오는 2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총 25개월간 건설로 완공되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도쿄전력에 kWh 당 36엔에 20년간 판매하고 한전KDN에서 20년간 관리·운영하게 된다.
수주 금액은 건설비 74억5000만엔과 예상 운영매출 53억5000만엔을 합쳐 총 128억엔으로 한화로는 약 1143억원에 달한다. 단일 사업으로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태양광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력단가나 사업규모가 좋은 조건으로 이뤄졌다"며 "향후에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해온 한전KDN은 국내외에서 총 4건의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전남 해남 2건(1500kW, 5250kW)과 일본 후쿠오카현 2건(4000kW, 3000kW) 등으로 모두 1만kW급 이하의 발전소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