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상황 개선…4분기에 금리 인상 예상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뉴욕증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향후 9년 내 4300포인트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미국 금융전문지 배런스는 30일(현지시간) 제프리 사우트(사진) 레이먼드제임스 수석투자전략가(CIO)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지난 1970년대 최악의 경기침체와 지난 1980년대~1990년대 강세장 등을 거쳐온 미국 증시가 9년 뒤인 2023년 경에는 현재보다 2배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런스에 따르면 사우트는 지난 2009년 미국 기업들이 금융위기에서 벗어났으며 최근에는 에너지 가격이 바닥권을 보이고 있다고 정확히 분석한 바 있다.
그는 뉴욕증시가 이미 강세장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최소 수년 동안의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 같은 강세장은 약 15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6년 정도 강세장을 지속했기 때문에 얖으로도 8년~9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우트는 뉴욕증시 S&P 500 지수가 오는 2023년 경에는 4300선을 넘보고 뉴욕증시의 연평균 투자 수익률도 두 자리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제 상황은 취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드러나고 있는 것보다 더 강력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이 같은 경제 상황 개선이 나타나면서 현재보다 S&P 지수는 6% 가량 높은 2250포인트까지 상승하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현재와 비슷한 2.1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트 CI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운용은 올해 4분기에 25bp(0.25%) 정도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