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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드레아스' 브래드 페이튼 감독 “재난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엄청난 현장감 느낄 것”

기사입력 : 2015년05월28일 20:19

최종수정 : 2015년05월28일 19:55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샌 안드레아스’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뉴스핌 | 베이징=장주연 기자] 브래드 페이튼 감독 ‘샌 안드레아스’만의 강점을 언급했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샌 안드레아스’(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재난 영화들과 다른 차별점을 소개했다.

이날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일반 재난 영화는 대통령이 어떤 명령을 내려서 극복하는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즉, 재난을 먼 거리에서 보게끔 한다. 하지만 ‘샌 안드레아스’는 관중을 영화 속에 끌어들여서 배우가 느끼는 감정과 두려움을 나누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걸 중점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면 영화 도입부에 등장하는 헬리콥터 구조신이다. 관객이 같이 그 주인공, 배우의 절박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칼라 구기노가 옥상에서 탈출하는 장면도 마찬가지다. 여기서도 배우가 긴박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관객에게 느끼게 해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통 재난 영화에는 사람 사이에 감정과 교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스케일을 크게 잡고 영웅이 어떻게 그걸 풀어나가는가에 중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그러나 ‘샌 안드레아스’는 큰 규모의 재난 영화지만,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서로가 교감하며 갈등을 풀어가는 감정선이 짙게 깔려있다. 그게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샌 안드레아스’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WWE 챔피언이자 ‘분노의 질주’ 시리즈, ‘지.아이.조2’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 중인 드웨인 존슨이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 속으로 뛰어드는 구조헬기 조종사 레이 역을 맡았다.

여기에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칼라 구기노, 미드스타 콜튼 하인즈, 폴 지아마티, 윌윤리 등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메가폰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으로 드웨인 존슨과 인연을 맺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잡았다. 국내에서는 내달 3일 2D, 3D, 4DX, super 4D, IMAX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베이징=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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