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에 대해 경찰이 이르면 다음주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미 전창진 감독의 차명계좌를 확보했으며 추가 보강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주에 소환 조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미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38살 강모 씨 등 이미 구속된 2명이 차명계좌를 만들어 전창진 감독 이름으로 거액을 걸고, 불구속 입건된 다른 2명은 전창진 감독이 베팅한 금액 총 3억원을 사채업자에게 빌려 갖다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KT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3월 최소 5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