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부국증권은 27일 화일약품에 대해 "안정적 성장과 일본 수출의 가시화가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 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김주용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일약품에 대해 "국내 400여개의 제약사와 원료공급 및 수탁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오랜기간 동안 준비해 오던 일본향 원료의약품(API) 공급을 위한 준비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회사인 전문 신약개발 업체 크리스탈 지노믹스(상장)가 개발한 신약 ‘아셀렉스’(관절소염진통제)의 원료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 원료의약품의 마진율이 국내 대비 높다는 점과 고가 신약의 원료공급이 증가할수록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8%, 17.6% 증가한 1,007억원, 67억원으로 예상됐다.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국내 원료의약품 및 항생제 매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항생제 완제의약품의 매출 증가와 식품사업부의 외형성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원외처방 시장의 성장률이 약 2%~4%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의 성장은 제약시장 성장과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는 항생제 생산증가에 따른 원가율 절감, 판관비 효율적 통제로 외형성장 대비 높은 이익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6년 일본향 원료의약품 수출 본격화, 크리스탈 지노믹스의 신약 원료공급에 따른 이익 증가를 감안할 경우 외형 및 이익성장을 모두 달성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