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이 올해를 기점을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012년 실적을 고점으로 최근 2년 연속 감익 추세였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은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8.0%, 72.1% 증가한 2417억원과 80억원을 기록해 당사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패션사업부의 외형확대와 수익개선이 보인 가운데기타(화장품)사업부의 적자 축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적자를 보였던 국내 브랜드는 구조조정의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고, 해외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모멘텀은 점진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손익이 악화됐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2분기부터 영업이익 증가 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위원은 “올해 영업실적은 그동안의 구조조정 노력과 기저효과가 맞물리면서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보다 세전이익이 증가가 견고한 것은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의 지분법이익 증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투자의견 ‘M.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