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녹십자는 미국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최근 7번째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GCAM이 설립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워싱턴 주 풀만(Pullman)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써 녹십자는 미국에서 7곳의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35만 리터에 달하는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녹십자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를 갖추고 있어야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녹십자는 지난 2009년 현지법인 GCAM 설립과 동시에 미국 내 혈액원 2곳을 인수했고 추가로 혈액원을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 이 같은 기반을 마련해 북미 혈액제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우선 올해 안에 미국 내 2~3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2018년까지는 미국 내 혈액원을 20곳, 2020년까지는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중장기 혈액원 추가 설립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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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미국볍인이 미국 워싱턴주에서 개원한 혈액원. <사진제공=녹십자> |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