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경쟁력 부족 판단…TV 개발팀 해체
[뉴스핌=노종빈 기자] 애플이 경쟁력 부족을 이유로 자체 TV개발 프로젝트를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애플TV 서비스 이미지 <사진 출처 = 애플> |
애플 TV 개발 프로젝트는 초고화질 서비스와 함께 영상통화와 투명디스플레이 등의 최첨단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애플은 삼성전자 등 하드웨어 업체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 개발팀을 해체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애플은 지난 2007년 TV용 셋톱박스를 개발해 시장에 처음 내놓은 바 있으나 지난 2012년 이후 셋톱박스 신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애플은 또 올해 상반기 중 온라인 TV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은 애플의 적정가치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은 240달러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애플TV와 전기차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예정대로라면 애플은 다음달 6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차세대 셋톱박스 등 스마트홈 관련 플랫폼 등을 공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