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A주 MSCI 편입 시, 외국인 매도 압력 최대 6조원

기사입력 : 2015년05월20일 11:31

최종수정 : 2015년05월20일 11: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증시 파급 효과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단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오는 6월 9일 유럽 CEST 기준 현지시각 오후 11시(한국시각 10일 오전 6시)에 중국 A주의 신흥시장지수 편입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과열 우려마저 나올 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국 본토증시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하게 되면, 부분 편입이냐 전체 편입이냐에 따라 한국의 비중이 작게는 0.2%포인트 내외에서 많게는 2%포인트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럴 경우 이 지수를 벤치마킹하는 외국 운용사나 지수관련 펀드를 통해 패시브 투자를 하는 외국계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에 따라 한국 증시, 특히 한국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주에 대한 비중 축소는 필연적이다.

일각에서는 MSCI의 중국 A주의 편입 계획 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중국 A주의 MSCI 편입 일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MSCI는 지난 2013년 6월에 A주를 지수 편입을 위한 예비리스트에 포함시킨 뒤 지난해 3월에는 기관투자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MSCI가 밝힌 로드맵에 따르면 A주의 유통 시가총액(free float)의 5%만 부분적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MSCI는 지난해 6월 투자 쿼터 배분과 자본 이동의 제한성, 세금 문제 등을 이유로 A주의 부분 편입을 보류한 바 있다. 

◆ 중국 A주, 올해 MSCI 편입 가능성 높아졌으나 불확실

올해 6월 MSCI의 연례 지수 분류 재평가에는 중국 A주의 신흥시장 편입만 안건으로 올라있다. 지난해 편입 보류된 중국 A주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후강퉁을 시행하면서 세금 문제와 자본 이동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올해 편입 가능성이 좀 더 부각되는 상황이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최근 중국 정부의 노력과 후강퉁 실시 등으로 A주의 편입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물론 아직 예단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앞서 MSCI가 보류 판단을 내렸던 요인들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투자쿼터 문제 등에서 여전히 MSCI의 기준을 충족시킬 만한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투자쿼터 문제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적격기관투자가제도(QFII)와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의 투자한도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늘어났지만, 그래도 글로벌 벤치마크에 편입되기에는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A주의 편입 불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A 증시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과 관련해 불발 가능성을 80%, 편입 성공 가능성 20%로 예상하고 있다"며 QFII, RQFII의 송금 제한성과 같은 규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후강퉁의 쿼터가 아직 부족한 가운데 후강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종목도 A증시 전 종목이 아니라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MSCI가 A주를 편입시키려는 의지가 있다면 재량권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주 편입에 따른 MSCI EM 국가별 비중 변화(2013년10월 기준) <출처=한국투자증권, MSCI>

◆ 한국증시, 외국인 매도 압력 최소 1조~최대 6조원
 

다만 증권가에서는 당장 다음 달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이 확정됐을 때를 가정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계심도 드러내고 있다. 한국 증시에 대한 비중 축소로 외국인들의 매도 압력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현재 A주 편입 시 국내 증시의 비중 축소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 전망치는 적게는 1조원 미만에서 많게는 6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SCI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9%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MSCI가 지난해 밝힌 로드맵 처럼 중국 A주를 5% 편입시키면 한국의 비중은 0.2%p 낮아지고 향후 100% 편입시에는 14.2%로 1.7%p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의 비중 축소폭은 2013년 당시 시뮬레이션 기준으로 추정한 것으로, 최근 중국 증시의 오름세를 반영하면 비중 축소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A주 편입시 한국의 비중 축소를 0.4%p로 보고 추정한 결과 향후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매도 규모를 1조원에서 5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강송철 연구원은 "MSCI 신흥시장 지수를 패시브(passive)하게 추적하는 자금의 규모를 약 2100억달러, 액티브(active)하게 추적하는 자금의 규모를 1.1조달러 수준으로 추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중장기에 걸쳐 4.4조~5.9조원의 외국인 매도를 예상하고 있다.

김후정 연구원은 "MSCI 신흥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규모를 2842억달러, 액티브펀드 규모를 1조 8305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며 "A주 편입으로 한국 비중이 0.3~0.4%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보면 패시브에서는 대략 8000억~1조1000억원, 액티브에서는 3.6조원~4.8조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아직은 추정치에 불과…뱅가드 사태 돌아봐야

다만 이번 6월에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EM) 편입이 결정된다고 해도 실제 편입은 내년 6월이 되어야 이루어진다. 물론 그 결과 역시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파장을 우려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 나오는 외국인 자금 유출 규모 전망 역시 MSCI 지수 추종 자금 규모를 추정하는 정도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아직은 윤곽에 불과하는 지적이다. MSCI EM에 대한 추종 자금 규모와 패시브펀드 및 액티브펀드의 운용규모 등에 대한 추정치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 규모 전망치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김영성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매도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수의 종목별 구성 비중과 추종 자금을 알아야 하는데 MSCI는 상용지수로 일반에 유동비율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때문에 A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매도 규모 전망 추정치의 편차가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뱅가드 사태'와 같이 이번 MSCI 이슈도 국내 대형주의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 2013년 초 뱅가드는 신흥시장 ETF 등 글로벌 펀드 6개에 대한 벤치마크 지수를 MSCI에서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로 변경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MSCI에서는 신흥국으로 분류되지만, FTSE에서는 선진국에 포함됐기 때문에 뱅가드의 ETF가 FTSE를 추종하게 되면 한국에 대한 비중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2013년 7월 뱅가드 신흥시장 ETF의 벤치마크 변경이 완료된 당시, 증권가에서는 약 9조원의 기계적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뱅가드의 지수 변경이 단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초기의 우려 만큼 국내 대형주의 주가 흐름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선물이 지난 2013년 7월 뱅가드 지수 변경 완료 후 외국인 매도/매수 종목을 분석한 리포트에 따르면 당시 뱅가드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POSCO와 LG전자에 상당한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영성 연구원은 "뱅가드의 경우 6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을 했는 데, 초반에는 큰 이슈로 부각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에서 멀어졌다"며 "분명 매도 물량으로 대형주들의 수급이 불리하게 진행된 측면은 있었지만, 주가 움직임과는 별개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뱅가드사태 당시에도 매도 우려가 있었는데 액티브펀드 쪽에서는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며 "MSCI 중국 편입 역시 인덱스펀드 부분에서는 분명 수급상 불리한 측면이 있지만, 단계적으로 진행된다면 향후 국내 증시 펀더멘털의 개선 상황이 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