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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시비 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황철순 페이스북> |
[뉴스핌=이지은 기자]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시비 보도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9일 황철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채널A 기자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 빼고 그걸 단독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황철순은 "통화로 그렇게 얘기했는데 앞뒤 다 짜르고. 정황은 그렇다"라며 사건정황을 밝혔다.
그는 강남서 집에 가는길에 차 한대가 자신의 허벅지를 쳤고, 조수석에서 비틀대는 여자가 내려 자신에게 왜 치냐고 욕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다툼 중 운전석에서 남자가 내려 자신에게 주먹질을 했고 바닥으로 제압하던 과정에서 여자가 휴대폰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려쳤다고 말했다.
황철순은 남자의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를 때렸는데 안와골절이 왔고 상해를 입힌 부분에 대해선 명백히 잘못한 것이기에 병원으로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과를 하면서 1000만원에 합의를 시도했지만 5000만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황철순은 글 말미에 자신의 공인이나 방송인이라는 이유로 더 질타를 받는 것에 대해 씁쓸한 심경을 덧붙였다.
앞서 같은날 채널A는 단독보도를 통해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을 치는 역할을 맡아 '징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씨가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히며, 황 씨는 술을 마신 뒤 일반인과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을 주고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해 황철순과의 주장과 맞지않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