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반도건설이 부산에서 1213억원 규모의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첫 주택 재개발 사업 수주다.
반도건설은 지난 16일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 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북구 구포1동 703번지 일대에 최고 28층, 11개동, 752가구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이다. 도급액은 1213억원으로 반도건설이 단독 수주했다.
752가구 중 4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내년 7월 착공,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수주과정에서 반도건설은 구포 3구역 조합원을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 견본주택을 방문하도록 했다. 이 곳에서 반도건설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별동학습관'을 설립하는 등 교육 특화 단지를 선보였다. 양산신도시 기입주 아파트 실사 때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구포 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과거 부산과 영남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단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조합원들이 직접 소문난 제품 특화를 체험해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부산 구포3동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까지 갖춘 입지를 갖고 있다. 우선 부산 지하철 2호선 구명역과 사업장이 가깝다. 강변도로와 구포대교를 이용하면 양산과 김해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와 만덕터널을 통하면 부산 중심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 낙동생태공원과 청소년문화회관 등이 있다. 구포시장과 구남시장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도 사업자과 가깝다. 사업지 반경 1㎞ 안에 구포초를 포함해 초등학교가 3개, 중학교가 2개, 고등학교가 2개나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부산지역 및 영남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중 사업성 있는 곳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남다른 설계와 상품 노하우를 녹여 구포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구포 3구역 조감도 / <사진제공=반도건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