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신증권은 LG의 연결대상 자회사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돼고 있으며 LG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LG전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LG의 연결대상 3개 자회사 중 서브원의 영업이익 증가는 긍정적이나 CNS와 실트론의 실적은 아직 아쉬움이 많이 남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초 이후 LG화학과 LG생활건강이 각각 46%, 38%씩 상승하는 등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가 확대되어 할인율이 높아져 있으나 연결대상 3사의 개선세가 명확하지 않아 저평가 매력 외의 투자유인을 찾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LG의 현재 주가를 볼 때 현저하게 저평가된 것은 맞지만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핵심자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할인율이 확대되었던 것은 연초 이후 LG화학,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LG생활건강이 지분가치 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높았으나 LG생활건강의 지분법이익 기여도는 지분가치에 비해 낮아 LG 주가상승을 견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연동성이 높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어야 LG의 추세적 상승세를 기대할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