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월드몰이 13일 오전에 발생한 콘서트홀 건설 근로자의 화상사고와 관련 현장소장을 즉각 교체하고 협력사에 대해 입찰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이날 사고 관련 입장 발표에서 “현장소장을 즉각 교체하고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따라 퇴출시켰다”며 “안전 소흘로 사고가 발생한 파트너사에게는 6개월간 롯데건설의 모든 신규공사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본 사고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 소홀로 인한 사고 발생시 규정에 의거 엄격하게 대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월드몰은 이날 오전 8시 53분 경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부스덕트(배관 케이스)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건설 근로자 중 한 명은 팔과 다리에 1~2도 화상을 입었으며, 다른 한 명의 화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전기 스파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송파소방서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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