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조개혁과 SDR 바스켓 편입 감안"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이 최근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글로벌 환율전쟁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다고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가 전망했다.
중국 오성홍기 <출처 = 위키피디아> |
그는 "중국 통화당국은 차후 양적완화 등 강력한 통화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부동산 경기둔화와 그림자 금융(셰도우 뱅킹)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수출을 위한 통화약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로 구성된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위안화를 편입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오는 5월 비공식 이사회를 열고 위안화를 SDR 통화 바스켓에 포함할지 검토한 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번 논의에서 위안화가 바스켓에 포함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2016년 1월 IMF 특별인출권 산정에 포함될 전망이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 통화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를 통화 바스켓에 편입시킬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 밖에 핌코는 최근 후강퉁과 선강퉁 등 자본시장 개방과 맞물려 중국 국채와 지방채, 은행채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루크 스파직 핌코 아시아 크레딧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채권은 물론이고 주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