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등 비용절감과 투자이익 상승에 기인
[뉴스핌=전선형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156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94조원으로 100조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화생명이 13일 2015년 1분기(1~3월) 실적발표에서 당기순이익 1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은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탄력적 자산운용을 통한 투자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한화생명의 사업비율은 지난 4분기 전직지원에 따른 인건비 절감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감소한 14.0%를 기록했다.
또 운용자산이익률도 4.7%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안정적 국내 금리부자산을 기반으로 주식과 해외 유가증권 비중을 확대하는 등 투자대상을 다변화 한 결과다.
한화생명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3조5109억원으로 전년 동기(2014년 1~3월)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시장 경쟁력 높은 신상품 출시에 힘입어 보장성 연환산보험료(APE)가 2622억원으로 11.9% 증가했고, 이 중 수익성 높은 종신 및 CI보험이 2447억원을 차지하며 17%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효율 측면에서도 13회차 유지율 82.7%, 25회 유지율 73.7%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1분기 총자산은 94조3914억원으로 12.9% 증가했으며, 자기자본도 9조19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자본건전성 비율인 지급여력비율(RBC)이 322.2%로 전년 동기 대비 74.5%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고정 이하 부실대출비율이 0.28%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 중 무위험 및 트리플 A등급 채권의 비중이 83.6%를 나타내는 등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한화생명 엄성민 전략기획실장은 “당사는 저성장, 저금리 지속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체질 개선과 혁신의 결과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향후에도 사업비용의 절감 및 보장성보험 매출확대, 사고보험금 관리강화를 통해 보험 본연 이익 중심의 중장기 손익구조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