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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수입차 할부금융사, 저금리시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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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금리 회사채 조달해 7~8%대 할부금융으로 남는 장사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5월 11일 오전 8시 47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수입차 할부금융사들이 저금리시대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들은 2%대의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해서 소비자들에게는 7~8%대 할부금융을 적용,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지난달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A+, 안정적)를 발행했다.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공모로 발행한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의 연이율은 2.037%로 결정됐다. 지난해 같은 조건으로 발행한 회사채 금리가 2% 후반~3%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조달금리가 대폭 낮아진 셈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잇따라 공모를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는 이유는 자동차할부금융이란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수입차업체들은 차량 구입자가 할부금융을 받을 경우 회사 방침상 우선 전속금융회사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아우디 상담 딜러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이용할 경우 연이율은 8.9%(올해 초 기준)가 나오지만 차값을 14% 정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할부금융 연이율은 프로모션과 차량 등에 따라 다르지만 차값 할인을 받는 대신 평균 8%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입차 할부금융사 입장에선 국내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2%대 초반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8%대 할부금리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 1~2% 정도가 딜러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수입차 할부금융사 입장에선 할부장사가 높은 수익원이다.

실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13년 189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3370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성장했고. 이 중 할부금융 이자수익은 293억원에서 487억원으로 2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123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전년대비 62.6% 증가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관계자는 "예전에는 회사채 발행조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자격조건이 갖춰져 지난해부터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면서 "영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에도 7월과 11월 각각 1000억원(연이율 3.25%)과 1500억(연이율 2.56%) 규모의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도 자금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지난달 30일 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한해에만 국내시장에서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A+, 연이율 2.46%~3.41%)를 발행했고, 또 지난해 11월에는 총 4000억원의 발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외부 차입을 통해 부채비율이 높아져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공격적 영업을 위한 자금조달 성격이 짙다.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역시 지난해 매출액은 2013년 3674억원에서 4050억원으로, 할부금융 이자수익은 225억원에서 243억원으로 늘었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또한 지난해 10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A+, 연이율 2.53%)를 발행했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파생상품평손실 확대로 소폭 줄었지만 할부금융 이자수익은 2013년 321억원에서 334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입차 할부금융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수입차 할부금융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는 이유는 저금리 기조도 있지만, 세법에서 주주차입을 일정 부분 제한하고 있어 회사채 등 외부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 수입차들은 지난해 차값 할인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999억원으로 전년(1조9067억원)보다 21% 뛰었고, 영업이익은 전년(257억원)보다 배 이상 증가한 571억원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62% 성장한 2조204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221억6000만원으로 전년의 423억7000만원보다 3배 가량 뛰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역시 지난해 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0억원 늘어난 546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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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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