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DB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이 주요 금융상품 판매 증가로 자산유입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삼성증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11일 "삼성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833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브로커리지는 후강퉁 약정증가로 전분기 대비 21% 늘었고 금융상품 수익은 25%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채권평가이익과 ELS 배당락 환입 등으로 상품이익도 116% 증가했다는 게 정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이어 "주요 금융상품의 신규 판매가 1분기에만 3조원에 달하며 예탁자산만 150조원을 넘어섰다"며 "자산이 많다는 것은 회전율이 조금만 높아져도 이익의 증가 속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KDB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이 상품이익 의존도가 낮은데다 ELS 판매 마진도 다른 증권사보다 월등히 높아 실적만 놓고보면 2분기 최선호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