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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패한 뒤 남태희의 뒤를 쫓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사진=유튜브 캡처> |
남태희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알 나스르와 최종전에 출전했다.
이날 남태희는 정확한 코너킥과 결승골을 선보였다. 특히 남태희는 상대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등 맹활약하며 레퀴야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는 전반 27분 정확한 코너킥을 꽂아 넣으며 유세프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합작했다. 5분 뒤 결승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과시한 남태희는 후반 13분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이날 레퀴야의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한 남태희는 경기 후 알 나스르 선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에게 폭행을 당했다.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락커룸으로 들어가는 남태희의 뒤로 달려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고 이후 몇 차례 더 주먹을 휘둘렀다.
놀란 관계자들이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를 떼어놓으면서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남태희는 충격을 입은 듯 오른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고개를 숙였다.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우루과이 출신으로 알 나스르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폭력사태 직후 알 나스르의 구단주는 즉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의 연봉을 절반으로 깎는 한편 추가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