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IoT, 머신러닝 등 활용…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
[뉴스핌=송주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래 IT산업을 선도할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에서부터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는 7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사옥에서 한국과 일본 석학들의 혁신 기술 교류 행사인 '한·일 아카데믹 데이 2015'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그동한 글로벌 산학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석사 및 박사급 우수 IT 인재를 육성하고자 그간 '코리아 데이'로 진행됐던 프로그램을 확대시킨 것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의 연구 프로젝트 25건이 소개됐다. 일본에서는 동경대, 츠쿠바대, 카가와대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 과제 10건이 소개됐다.
본 행사에 앞서 샤오우엔 혼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진행중인 연구과제 중 이미지 인식 기술과 영상 오브젝트 분할, 공기 질 예측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미지 인식 기술은 '나산형 신경 네트워크' 관련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머신러닝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로 '딥러닝'이라고도 한다.
이미지 인식 기술은 사람 이상의 인식 성능을 보여 세계적인 이미지 인식 경진대회 '이미지넷'의 1000 챌린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상 오브젝트 분할기술은 영상에서 사람, 차, 하늘 등 각 이미지를 분류한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영상 감시, 스마트카, 증강현실, 자동 사진 편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공기 질 예측 기술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대기 오염 데이터 및 실시간 데이터는 날씨, 교통량, 사람의 이동 패턴, 위치(POI), 도로망 구조 등 다양한 소스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공기 질 분석과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
샤오우엔 혼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들은 모두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을 이끌 미래 기술들이다"며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는 한국 주요 석학들과 함께 공동 연구,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지원에 나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석학과 활발한 공동연구의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