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가 사상 최초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03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5%와 17.4% 늘어난 5481억9600만원과 775억7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역대 1분기 최대 렌탈 판매량 달성, 안정적 제품 해약율 관리,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의 매출 및 계정 증가, 국내 화장품 사업의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분기 최대 판매량 달성이다. 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4만 대의 렌탈 판매량를 달성해 역대 1분기 최대 판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의 전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
특히 복합 기능성 제품의 판매 증가, 방문판매 인력 확대와 신규 채널 다변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기록 갱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 추세는 2분기에도 계속 이어져 올해 렌탈 판매 목표인 142만 대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렌탈 계정 순증 역시 6만6000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총 계정수는 역대 최대인 566만 계정을 달성했다. 계정 증가는 매출로 이어져 1분기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4446억원을 기록했다.
또 코웨이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1분기 해약률을 0.96%까지 낮췄다. 그 결과 렌탈폐기 손실금액은 9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렌탈 매출 대비 2.7% 수준으로 전년 평균인 2.9%보다도 0.2%p 낮아진 수치이다. 이와 같은 낮은 해약률 유지가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형 렌탈 모델의 성공적 이식 사례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 법인 성장도 돋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한 233억원을 기록했으며 관리 계정은 22만을 돌파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법인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4% 성장한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코웨이 해외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홈케어 사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매트리스 케어렌탈 관리계정의 증가로 홈케어 사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5% 급증했다. 총 관리계정은 지난 분기 대비 5.8% 증가한 23만 계정을 달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리엔케이 브랜드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사업 1분기 매출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셀투셀 크림 및 옴므 제품 출시 등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분기에도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와 같은 혁신적인 융·복합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 및 채널 다양화를 기반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