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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대국민 사과

기사입력 : 2015년05월06일 10:51

최종수정 : 2015년05월06일 10:51

"민형사상 소송 철회 및 검찰 수사 성실히 임할 것"

[뉴스핌=강효은 기자] 내츄럴엔도텍(대표이사 김재수)이 '가짜 백수오'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는 6일 경제신문에 실린 사과문을 통해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믿고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과 주주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백수오 원료에 대해서는 입고 전 및 입고 후 제품 생산 전 철저히 검사하여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왔으나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해당 롯트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됐다"며 "그간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으나 혼입된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스트로지 제품은 금번 문제 제기된 원료와 다른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며 현재 유통중인 에스트로지 완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사는 본건에 대한 조사결과도 성실히 기다리면서 몇가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내츄럴엔도텍이 밝힌 조치사항 내용이다.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28톤(t)뿐 아니라 보관중이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 및 폐기하겠다. 동시에 백수오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만을 재배하기 위한 다짐과 결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품 백수오만 공급하겠다.

▶백수오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
1)농가 실명제를 실시하고 2)기존 영농조합 계약을 탈피하여 재배 농가별 계약으로 전환하고 3)유전자 검사표본을 3~4배 이상 확대하며 4)동시에 3개 외부기관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을 도입하는 등 원천적으로 이물 혼입을 차단토록 하겠다.

▶2014년 계약 재배한 백수오가 약 150t이며, 약 70t을 사용했다. 2015년 계약한 물량은 약 400t이다. 필요량보다 많은 양을 계약하여 재배하고 있지만, 계약재배 물량을 전량 책임지고 수매하여 농민과의 약속을 지켜 농가 보호에도 앞장 서겠다. 

김 대표는 끝으로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신뢰의 토대를 재구축하고 품질관리를 재점검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내츄럴엔도텍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모든 민형사상의 소송을 철회하며 한국소비자원의 정책 및 업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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