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출석 '성완종 리스트' 관련 해명
[뉴스핌=정탁윤 기자]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은 1일 "진위여부를 떠나 (성완종 리스트에) 제 이름이 오르내리게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해지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가다듬고 국정운영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치 흔들림없이 업무에 매진하겠다"며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리에 연연해 하지는 않지만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고 사퇴에 대해 여기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제 문제에 관해서는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뉴시스> |
이 비서실장은 "정부는 올해 4대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해 정부의 모든 정책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개혁법안과 경제 활성화 민생법안들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이 비서실장을 상대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