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 이천 M14 공장서 가스 누출..협력사 직원 3명 사망
[뉴스핌=김선엽 기자] SK하이닉스가 30일 경기도 이천 공장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경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SK하 이닉스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사고는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에 새로 건설 중인 M14 라인에서 발생했으며 질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되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54살 강 모 씨, 43살 이 모 씨, 43살 서 모 씨)이 질식해 쓰러졌다.
이후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M14라인은 올 상반기 완공 예정이었다.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에서는 지난달과 지난해 7월에도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사고 발생 즉시 신고를 완료했으며, 관계 당국과 함께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입장 전문이다.
먼저 오늘(30일) 오후 12시 경 이천 본사 M14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고 경위는 M14 공사현장 옥상층 스크러버(배기장치)의 시운전 후 점검 과정에서, 질소 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협력사 직원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치료 중 모두 사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고 발생 즉시 신고를 완료했으며, 관계 당국과 함께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습니다.
추가 사항은 파악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