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부, APEC 발판 삼아 '전자상거래' 띄운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30일 07:00

최종수정 : 2015년04월30일 09:48

통상장관회의 의제 반영…해외 역직구 확대 주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아태지역 경제협력체(APEC)를 발판 삼아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회원국의 인프라 확대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 APEC 통상장관회의 의제 채택 주목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5월 APEC 무역투자회의 때 역내 국가 간 전자상거래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제시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회원국에 권고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수출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산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를 실현하기 위한 3개년 계획도 수립했다. 1년차에는 우선 뜻을 같이하는 회원국이나 APEC 사무국과 협업해 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년차에는 공동참여국을 중심으로 분야별 정책 권고안을 개발하고, 이를 기초로 국제 워크숍 개최와 공동보고서 발간을 추진할 예정이다. 3년차 이후에는 권고안의 이행점점과 더불어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수출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남미 4개국을 순방하면서 우리나라의 앞선 전자상거래 인프라와 전자무역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주력한 것도 같은 배경에서다.

정부는 우선 내달 무역투자회의 때 회원국들의 관심을 고조시켜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상장관회의나 정상회의 때 정식 의제로 채택되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회원국의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과 제도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원할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세계시장 1.5조달러 규모…해외시장 공략 가속

정부가 전자상거래 인프라 수출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지난해 전자상거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5000억달러 수준이었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오는 2017년에는 2조35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도표 참조).

특히 중국시장은 2013년 78.5%나 급성장하는 등 전 세계 평균(18.3%)보다 4배나 높은 성장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수출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해외직구(수입)가 2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수출액은 2013년 3700억원, 지난해 4630억원에 불과하다. 올해는 전년대비 50% 이상 늘어난 7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아래도표 참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에서 "전자상거래 수출은 우리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청년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전자상거래 수출액 7000억원 달성을 위해 각 부처와 유관기관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IT(정보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역직구(수출)가 직구(수입)보다 더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