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성동조선 4200억 지원안 '부결'...우리은행 반대 통보

기사입력 : 2015년04월28일 14:20

최종수정 : 2015년04월28일 14: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동조선 생사 안개속...법정관리 가능성 커져

[뉴스핌=노희준 기자] 우리은행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상태인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안에 결국 반대했다. 수출입은행이 상정한 4200억원의 추가자금 지원안은 최종 부결됐다.

주채권은행인 수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로운 지원안 등을 마련해볼 계획이나 우리은행이 입장이 강경한 데다 채권단마다 입장도 엇갈려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오전 11시께 수은에 부동의 결의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4200억원의 지원안에 찬성을 표시한 채권단은 가결조건인 75%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달 4200억원의 추가자금 지원안을 채권단에 상정했다. 우리은행에 앞서 무역보험공사는 반대를, 농협은행은 동의를 표시해 우리은행이 성동조선 생사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었다.

우리은행은 수은의 '임시 변동적이고 방향성 없는' 채권단 운영에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번 4200억원 지원안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금인데, 올해 9월 말까지만 커버한다. 9월 이후 추가 자금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9월 말까지 임시변동으로 일단 자금 지원을 해주는 것밖에 안 된다"며 "미래에 회사를 어떻게 끌고 갈지 방향성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대부분 충당금을 쌓아놓은 상태라 추가 손실이 더 문제인 상황이다. 앞의 관계자는 "성동조선은 이미 손실처리를 다 했다"며 "추가로 손실 나는 것은 은행 경영에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MOU(양해각서)를 맺고 있어 기준 실적에 이르지 못하면 임금동결 등 타격을 입는 데다 민영화를 앞두고 매각가치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수은은 다시 채권단과의 회의를 통해 다른 지원안건 등을 마련해볼 생각이지만, 우리은행과 무보는 구조조정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요구하고 있어 견해차가 큰 상황이다.

앞의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수주를 안 한다든지, 기존 수주 중 저가 수주는 취소한다든지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은은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관리하는 SPP조선해양의 추가수주를 막은 것과 달리 성동조선의 수주를 허용한 상태다.

수은 고위 관계자는 "(엄격한 수주 조건 등) 어떤 제안이든 열려 있다. 다른 데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9월 말까지의 단계적 자금 지원안은 수은뿐만 아니라 농협은행 등이 요구했던 사안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지원방안에 채권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지 불확실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