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에게 사과의 뜻이 담긴 손편지를 전달하려고 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KBS 방송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여성비하 발언부터 삼풍백화점 생존자를 희화화했다는 것으로 논란이 된 장동민이 손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27일 한 매체는 장동민 최측근 말을 인용해 "언론을 통해 공개 사과를 하는 것 보다는 상처를 받은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A 씨 측과의 접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측근은 "하지만 A씨의 연락처를 알지 못 해 A씨의 변호사를 통해 손편지라도 전달하고 싶어 법률사무소를 찾아갔다"며 "직접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A씨 측 법률사무소를 찾아가 기다리고 있지만 담당 변호사를 접촉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앞으로 A씨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고소취하와 별개로 사과를 받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피해자가 이야기를 하지 않은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힘들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소 취하와 별개로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사과 편지는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같은날 방송된 KBS 2TV 'KBS 아침 뉴스타임'은 장동민이 당시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그 여자가 창시자야 창시자"라는 발언을 해 A씨에게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여성 비하성 발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MBC '무한도전-식스맨'에서 자진하차하였으며,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사과의 말을 직접 전했지만 결국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 DJ에서도 하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