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아 중소기업인 어려움 청취
[뉴스핌=윤지혜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외상매출권 미결제할 경우 제재를 강화하고 매출채권보험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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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가운데줄 왼쪽 끝) <사진제공=금융감독원> |
24일 진웅섭 원장은 울산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동차 선박 관련 부품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대표와 은행 지역본부장 등 23명이 참석해 현장의 이야기를 나눴다.
중소기업들은 최근 울산지역 중추산업인 자동차와 석유화학 업종 등의 불황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금융권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진 원장은 "외상매출 채권 담보대출 제도와 관련해 구매기업의 외상매출채권 미결제시 제재 강화, 매출채권보험 활성화 등을 통해 납품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준비 중이다"면서 "올해 국내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을 작년보다 38조4000억원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금융애로사항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에게 상담센터를 안내했다.
금감원 내에 설치돼 운영되고있는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와 18개 국내은행을 비롯해 신보·기보 등에 설치된 상담센터 이용도 적극 권장했다.
진 원장은 "이번 간담회와 기업방문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와 애로사항을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