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홈페이지 통해 자체 개발도구 'SDK' 기어 버전 공개
[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워치 출시 준비에 시동을 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도구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개발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원형의 차기 스마트워치 티저(예고) 이미지와 해외 유력 협력사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자사 개발자 홈페이지(http://developer.samsung.com/wearable/)를 통해 차기 기어를 위한 개발도구(SDK) 이용 신청 사이트를 열었다. 이와 함께 원형의 스마트워치가 그려진 티저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SDK는 삼성전자가 자체 구축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다. 삼성전자는 사이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차기 삼성 기어를 위한 SDK에 먼저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삼성 기어 앱 판매 스토어 오픈 일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4일 자사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기어를 위한 개발도구 이용 신청 사이트를 열었다. <사진=삼성전자 개발자 홈페이지 캡쳐> |
또 삼성전자는 "더 좋은 삼성 기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여정에 더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사로 CNN, 바이두, 옐프, 피드미(FidMe) 등을 기재했다.
공개된 개발도구는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기반으로 할 전망이다. 구글의 웨어러블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웨어'에 포섭되지 않고 웨어러블 플랫폼에서 삼성의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구글은 최근 웨어러블용 플랫폼 '안드로이드 웨어'을 전격 업데이트 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구글은 웨어러블 플랫폼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와이파이 연결 기능 등을 추가하며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본격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애플은 iOS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워치를, LG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기반의 LG 워치 어베인을 정식 출시한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