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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장미희 비밀에 패닉 <사진=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
[뉴스핌=대중문화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가 장미희가 이순재에게 저지른 범행을 지금은 덮자고 했다.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8회에서 김현숙(채시라)은 장모란(장미희)이 김철희(이순재)를 기차에서 밀어버린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졌다.
현숙은 "그때 우리에게 와서 말을 하셨어야 했다"고 울부짖었고 "난 못 본 것으로 하겠다. 엄마에게 직접 말하라"며 "어떻게 30년 넘게 말을 안할 수 없었냐"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장모란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철희 오빠 사망 소식이 들렸으니까"라며 "얼마 후 화재사고로 죽었단 말을 듣고 이상하다 생각했다. '걸어서 간 걸까. 많이 다치진 않았나보다' 애써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내 인생을 망쳤다. 난 정말 그 사람을 사랑했는데"라며 "내 인생 딱 한 사람이었다. 내가 사랑한 사람은"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모란은 "현숙 씨 가족들은 절 용서할 수 없겠지만 저도 오빠를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김현숙은 가족들이 당할 고통을 걱정하며 "그냥 덮고 가면 안되겠냐"고 영원히 비밀을 털어놓지 말라고 했다.
한편 박은실(이미도) 장모란(장미희)과 말다툼 후 안국동 집을 뛰쳐나왔다. 울며 길을 걷던 그는 정구민(박혁권)과 우연히 마주쳤고 술을 사달라고 했다.
포장마차에 도착해 박은실은 정구민에게 "기차에서 아버지를 밀어버린 강도가 장모란 여사예요"라며 모든 사실을 알렸다.
정구민은 "박총무 많이 취했다"며 김현숙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은실은 "이 집에서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분은 구민오빠 한 분 같아요"라며 술 취한 척 끼를 부리는가 하면 데려다 달라고 품에 안겼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