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CJ대한통운이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할 시 해운업, 포워딩, 창고∙보관 등의 사업 부문과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의 인수 시도가 신규고객 개발까지 염두에 둔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민지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1일 "CJ대한통운의 인수 고려 대상은 기존고객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신규고객 개발까지 염두에 두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APL로지스틱스 인수 실패 이후 약 2개월만의 재개된 인수 추진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이 CJ대한통운의 전략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CJ대한통운은 대우로지스틱스 인수를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대우로지스틱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0%, 490% 상승한 6055억원, 18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화주는 포스코로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해외 네트워크와 관련해 축적된 노하우가 장점이다.
한편 대우로지스틱스 매각주관사인 CIMB증권은 이달 하순 예비입찰을 앞두고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CJ그룹을 비롯해 삼라마이더스(SM)그룹, 사모펀드 IMM PE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3000억원대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