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오후들어 치열한 수급공방이 이어지며 보합권서 횡보하던 코스피가 장 막판 상승세를 회복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21포인트, 0.15% 오른 2146.7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850억원 어치 사들였고 개인도 310억원 샀다. 장 초반 순매수를 기록하던 기관은 매도세로 전환해 3136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로 전체 13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인 가운데 오전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의약품이 3% 넘게 올랐다. 뒤이어 화학과 섬유의복이 각각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대,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은 각각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제일모직이 3% 넘게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삼성에스디에스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2%대, 삼성전자는 1%대 하락했다.
코스닥도 장 마감 직전 상승세를 굳히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0.06포인트, 0.01% 오른 706.9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개인은 12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5억원, 480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로엔이 8% 넘게 올라 상승 선두를 차지했고 산성앨엔에스도 6% 가량 상승했다. 반면 내츄럴엔도텍은 6%대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