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내리며 ℓ당 1505.8원을 기록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13~17)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원 하락한 ℓ당 평균 1505.8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와 등유도 각각 3.2원, 1.7원 떨어진 1318.8원, 972.5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전남 화순군 한영주유소로 ℓ당 1369원이다. 이를 비롯 1300원 대 주유소는 총 7곳이다. 최고가는 제주 제주시 인양주유소로 ℓ당 2100원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21.9원, 경유 1335.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주유소가 휘발유 1471.0원, 경유 1279.6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514.0원/1328.0원, 1494.6원/1306.2원, 1497.9원/1310.2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476.9원, 경유 1288.5원이며,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511.2원, 1324.4원으로 나타났다.
▲ 4월 3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서울 지역이 휘발유 1586.0원, 경유 1405.3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제주 1536.7원, 세종 1519.2원, 경기 1511.6원, 충남 1511.3원, 인천 1508.6원, 충북 1508.5원, 강원 1507.8원 순이었다. 대구가 휘발유 1485.0원, 경유 1297.4원으로 가장 쌌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4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가 25.2원 상승한 ℓ당 1418.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23.4원 오른 1208.4원, 등유는 47.4원 뛴 697.2원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약세, 미국 셰일오일 생산 감소 전망, 예멘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국제 석유제품 가격 및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이 상승함으로써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