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 출범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PGA투어 제이 모나한 부커미셔너는 이날 조직위원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조직위원 14명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명예 대회장(Honorary Chairman)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조직위는 류진 위원장 외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이 모나한 PGA 투어 부커미셔너, 주관 방송사인 SBS의 윤세영 회장, 이구택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 운영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프레지던츠컵 글로벌 파트너인 롤렉스의 김광원 롤렉스코리아 대표, 씨티그룹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코리아 파트너인 포스코의 권오준 회장, 공식 항공사인 금호 아시아나의 박삼구 회장, 스탠 게일 게일 인터내셔널 회장, 허광수 대한골프협회장, 황성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 등 14명이다.
조직위는 개막식, 갈라 디너쇼, 폐막식 등 모든 대회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대회 준비 과정에서 모든 의사 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각국 골퍼들이 참가하는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이다. 1994년 첫 대회 이후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팀별로 12명씩 총 24명이 출전한다.
2015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IBD)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대회 상금은 없다. 대신 수익금을 대회 참가 선수와 단장, 부단장이 선택한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
모나한 PGA 투어 부커미셔너는 "조직위 한 일원으로 이름 올리도록 허락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 조직위원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그것도 일본보다 먼저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이어서 의미가 있고 개인적인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수들도 아시아에서 열린다는 데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류 조직위원장은 또 “인터내셔널팀이 지금까지 1승1무8패의 성적을 거뒀다”며 "개인적으로 인터내셔널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유 인천시장은 "이번 대회로 인천과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홍보해 경제, 문화측면에서 얻는 효과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며 최근 대회 전담팀을 구성해 행정적 지원에 들어갔고, 재정적으로 1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나한 PGA투어 부커미셔너는 한국선수의 출전과 관련, "지금까지 개최국에서 1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해 왔다"며 "단장이 직접 선수를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