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동부증권은 16일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 "은행의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근거로 순이자마진(NIM) 바닥 시점을 모색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과 안심전환대출 매각분을 메우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 가열로 우량고객에 대한 개인신용대출 금리의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3월 신규기준 COFIX 금리는 1.91%로 전월 대비 12bp 하락했고, 잔액기준으로도 2.36%로 6bp 하락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4~5월에도 COFIX 금리는 하락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중 2.12%였던 CD금리가 3월 1.95%, 4월 1.85%로 하락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어느 정도 은행의 금리에 반영된 것인지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나 아직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며 은행의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가운데,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안심전환대출의 나비효과가 영향을 주면서 전반적으로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일부 우량 공기업 직원에 대한 신용대출이 3% 근방에서 집행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