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2100포인트 이상인 현재 코스피 지수대에서는 국내주식형펀드 환매 규모는 줄어들며 그 영향력이 감소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스피는 2000~2050포인트 구간에서 14.8조원의 펀드자금이 유출되며 가장 많은 환매가 나타난 지수대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16일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수대에서 유출 규모는 2000~2050포인트 구간의 1/7 수준으로 줄어들며 지수상승에 따른 펀드 환매 영향력 감소세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 상승을 글로벌 통화완화정책 및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성장세’로 규정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강화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나타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국내 유동성 장세를 대표하는 소형주지수가 5일선과 함께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상대가격 측면에서 KOSPI 50도 직전 고점 수준까지 6.5%의 상승 여력을 보유한 상황이다.
나아가 선물 외국인 순매수세와 현물 부분 바스켓 성향의 외국인 비차익 PR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수급 선순환 구도가 형성된 모습이다. 지수 최고점에서 선물 외국인의 매수 스탠스가 지속되면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 연구원은 "코스피내 중∙소형주에 수급이 집중되는 상황이지만 중∙소형주의 수급이 업종 순환매와 더불어 대형주로의 수급전이가 나타날 경우 KOSPI 지수에 대한 추가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