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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간신’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임지연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간신’(제작 수필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중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임지연은 극중 검무에 능한 운평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평소에도 춤에 관심이 많아서 재밌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검무가 너무 힘들더라. 무술 할 때 쓰는 칼이라 무겁고 실수로 누굴 때리진 않을까, 또 내가 맞진 않을까라는 무서움이 밀려와서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근데 또 하다 보니까 익숙해지더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운평을 연기한 배우들을 떠올리며 “우선 운평은 체력적으로는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체력이 좋고 추위를 안타는 운평들이 부러웠다. 유별나게 안타는 친구들이 있었다. 옷이 얇다 보니까 추위를 안타거나 강인해 보이는 여자들이 부럽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현재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보다 힘들었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 ‘정글의 법칙’이 더 힘들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차지연이 열연을 펼친다. 오는 5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