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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인력 1000여명 감축…조직 슬림화 단행

기사입력 : 2015년04월14일 10:48

최종수정 : 2015년04월14일 10:48

[뉴스핌=이수호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자치부는 총 1023명의 직원을 감축해 연간 약 45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내용의 우본 조직개편안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우편사업 적자가 늘고 있는 데다 금융사업 흑자폭도 감소하면서 우본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우편사업은 전년 대비 103억원 마이너스 성장한 34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융사업 경영수지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 등에 따라 전년 대비 497억원 감소한 32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우본은 총 1023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먼저 우정서비스 제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지원 분야 통폐합,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대학 내 우체국 폐국, 단순 우편분류 업무의 자동화 등을 통해 인력 1350명을 감축한다. 동시에 집배 인력, 알뜰폰 판매 등에 필요한 인력 327명을 보강한다.

우본은 감축된 인력을 국민안전, 경제살리기, 복지 등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력 감축을 통해 절감되는 연간 약 451억원의 재원으로 우정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에 우체국을 신설하고 금융 자동화기기를 증설하는 등 신규 시설 투자를 확대해 양질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집배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금융사고 예방을 강화해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재원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우체국 제휴·협력사업을 활성화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노후된 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중소업체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와 우본은 지난해 우정사업 경영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 계획을 마련하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행자부 정부조직혁신단의 자문을 거쳐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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